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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 로제 'APT' 인터뷰 방송을 보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

by [悠悠自適] 202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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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APT' 인터뷰 방송을 보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
24일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가 이번 주 ‘핫 100’에서 22위를 차지했고, 무려 9주 연속 상위권이라고 한다.
그동안 로제 'APT' 후렴구만 알고 있었을뿐, 제대로 들은것은 어제가 처음이었다.
TV 음악프로그램을 제대로 본지도 오래되었고, 아이돌 음악에 크게 관심도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블랙핑크의 노래중에 '마지막처럼', 'how you like that', 'shut down'은 자주듣는 편이다.
'마지막처럼'은 영화 저스티스리그 예고편에서 알게되었고, 블랙핑크를 찾아보다가 'how you like that', 'shut down'은 파가니니 음악을 모티브로 하여서 듣게 되었다.
그외에 블랙핑크 음악은 잘 모르고, 멤버도 제니가 광고에 많이 나와서 알게 되었을뿐 로제가 누군지도 몰랐다.
그러나 BTS, 블랙핑크가 한류를 이끄는 세계적인 가수인것은 알고 있다.

유튜브 <디글 클래식> 영상중에서

유튜브 <디글 클래식> [유퀴즈온더블럭] 로제 출연 영상

 

유튜브에서 로제가 유퀴즈에 출연한 영상을 보았는데, 유명한 아이돌 가수임에도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친구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콜라보에 대해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물론 본인이 좋아하고 존경했던 가수이니 당연한 마음이었을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90년대 중반이후부터 팝음악은 관심도 없었고, 브루노 마스가 누군지도 몰랐고, 유명한 가수란것을 이번 'APT'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로제역시 블랙핑크 멤버로 세계적 스타인데 너무 자신을 낮추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이 개도국인 시절에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들은 당시 미국 음악, 영화들은 대단하고 넘을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시대가 많이 변했고 우리나라는 더이상 개도국이 아닌 선진국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좋은말로는 겸손이라고 하지만, 부정적인 말로는 열등감에 스스로를 너무 낮추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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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2015년 파리 기후협정에서 신흥국으로 남으려 했으나, 이에 선진국과 신흥국들 각 나라의 격렬한 반발을 맞고 선진국 명단에 강제로 편입되었다.
그리고 2022년 5월, 유엔 통계국이 대한민국의 분류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우리나라 역사중에서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으로 인해서 최빈국으로 떨어졌을뿐, 단군이래 우리나라는 세계역사에 비교해봐도 후진국은 아니었다.
오히려 세계 유일하게 한글이라는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이 있고, 과거제도를 통해 수많은 위인을 배출하는 나라이며, 세계사에 관심있다면 이렇게 많은 위인들이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는것을 알것이다.
중국도 과거제도가 있었지만, 여진족, 몽골족, 만주족의 역사를 제외하면 특별하게 내세울게 없다.

드라마 바이킹스 발할라를 보면 그들의 국가 시스템이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얼마나 주먹구구식이고, 미개하다는것을 알수 있다.
바이킹스 발할라 시간적 배경은 얼마전 방송했던 고려거란전쟁의 배경이 되는 현종(1009년~1031년)시대와 비슷하다.
우리는 과거제도를 통해 인재를 뽑아 국가를 운영하고, 외세의 침략에 전국민이 대항해서 싸웠다.
대한민국처럼 대단한 위인들이 많은 나라는 없다.
문신부터 무신까지 과거시험을 기본으로 능력없이는 국가 운영에 참여할 수 없는 나라였고, 가장 짧은 역사를 가진 고려도 475년간 유지되었다.
물론 발해(227년간 유지)도 우리 역사이지만, 발해의 모든 백성이 고구려 민족으로 구성되었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내가 포스팅한 글들을 보면, 국뽕이라는 생각을 가질수도 있는데 나는 국뽕주의자가 아니다.
현실을 얘기하는 것이고, 선진국이라고 해서 사건, 사고, 갈등이 없는 나라는 없고, 지구상에 파라다이스는 없다.

로제 'APT' 얘기하다가 역사로 잠깐 방향이 틀어졌는데, 말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은 대한민국은 더이상 최빈국도 개도국도 아닌 선진국이다.
자만해서도 안되지만, 너무 스스로를 낮출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솔직하게 말하면, 미국이나 행복지수 1위를 하는 나라들인 핀란드, 노르웨이등의 나라가 한반도에 있었다면 과연 행복지수 1위와 선진국이 되었을까?
중국과 일본, 북한에 둘러쌓인 지리적 환경에서 과연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설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열등감은 버리고, 자만심은 갖지말고, 자존감과 자부심은 충분히 가져도 된다.

 

ROSÉ & Bruno Mars - APT.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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