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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by [悠悠自適]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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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장르 미스터리, 범죄
개봉 2024. 10. 11 ~ 11. 15(10부작)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연출 송연화
평점 8.5/10.0
출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줄거리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한석규(장태수 역) | 범죄행동분석팀장
그는 유능한 프로파일러지만 동시에 형편없는 아빠이기도 하다. 
태수 역시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일곱 살 아이가 죽은 사건을 해결하느라 일곱 살 난 딸 생일은 늘 뒷전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비극이 그의 가정을 덮쳤을 때 그는 좋은 남편도, 아빠도 되어주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태수의 “의심”이 문제였다.

채원빈(장하빈 역) | 고등학교 2학년, 거짓말이 공부만큼 쉬운 장태수의 딸
아빠는 왜 매번 날 그런 눈으로 보는 걸까. 어릴 땐 궁금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상관없다. 
날 어떻게 보든... 어떤 인간이라고 믿든. 자신에게 역시 생물학적 아버지. 호적상 1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이니까. 엄마가 죽은 뒤로 사는 게 시시하다.
아빠가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도 끝까지 가는 수밖에. 
더 거짓말쟁이가 되고, 어둠으로 숨게 되고, 이제는 되돌릴 수조차 없다. 
져줄 마음도, 포기할 생각도 없다. 최악을 감당할 각오는 이미 끝났으니까. 내 계획은 완벽하니까.

한예리(이어진 역) | 범죄 행동 분석팀원
언제나 감정보다는 사실, 사람보다는 사건을 우선한다. 
그런 이유로 실력은 있지만 재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무라면 밤샘 토론도 환영이지만 개인적인 잡담은 5분도 참기 힘들어하는 타입. 
그런데 요즘은 출근하는 게 즐겁다. 평소 존경해 마지 않았던 장태수가 상사라니...!

노재원(구대홍 역) | 범죄 행동 분석팀원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게 더 쉬운 사람. 
어린 시절부터 단 한 번도 장래희망이 경찰이었던 적은 없었다. 
대학원 졸업을 앞뒀던 그해 겨울... 인생을 뒤바꿀 사건이 사고처럼 찾아오기 전까지는. 
성격도 외모도 경찰과는 썩 어울리지 않지만, 어쨌든 그는 경찰이 됐다.

윤경호(오정환 역) | 강력 1팀 팀장
운동선수 출신으로 조직, 규범, 루틴, 성실성을 중요시한다. 
고로 조직 분위기를 해치는 자, 인습타파주의자, 칼퇴하는 놈들은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여기 모두 해당하는 태수와는 상극일 수밖에 없다. 
고딩, 중딩, 초딩 세 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로서 딸을 데리러 가야 한다는 핑계로 매번 회식에 불참하는 태수를 매우 꼴사납게 여긴다. 
수사에 열정적이고, 자기 사람은 확실하게 챙기지만 한번 적이라고 생각하면 사사건건 트집 잡는 스타일로 태수와 곧잘 갈등한다.

후기
한석규 주연의 공중파 프로그램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 자체는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첫째 중간중간 장면 연출이 느린편입니다.
특히 한석규(장태수) 등장 장면에 쓸데없는 화면이 길어 전제적으로 재생속도를 높여서 봤습니다.
둘째, 등장인물의 전체적인 발암캐릭터입니다.
한석규(장태수)까지는 딸의 문제이기때문에 이해한다고 쳐도 딸의 발암행동은...금쪽인가요?
노재원(구대홍)의 발암도 만만치 않고...
셋째 채원빈(장하빈)은 주도면밀 한것처럼 행동하지만, 정작 엄마가 자살하고 이 모든 사건이 일어난 계기가 본인때문이라는것은 모르는걸까요?
그리고 그렇게 치밀하게 주변사람을 조사하지만 정작 김성희에 대해서는 왜 별다른 의심을 안했을까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누구를 딱히 지칭하는것이 아니라 극중 등장인물 모두에게 해당되는것 같습니다.
장태수와 윤지수, 장하빈은 서로간에 친밀한 배신관계이고, 이경장은 존경하는 장태수에게 친밀한 배신감을, 형사팀들도 장태수에게, 최영민은 송민아와 김성희에게, 박준태도 김성희에게, 김성희는 아들 도윤에게..
발암캐릭터를 제외한다면 괜찮은 작품입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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