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13대 근초고왕(近肖古王)

 

백제 13대 근초고왕(近肖古王)
출생 ? ~ 375년 11월
재위 346년 9월 ~ 375년 11월(29년 2개월)
가족 부인 1명, 자녀 1남

생애
근초고왕은 비류왕의 둘째 아들이며, 체격이 크고 원대한 식견이 있었다고 한다.
계왕이 사망하자 346년 9월, 백제 13대 왕에 올랐다.
근초고왕이 즉위할때, 고이왕계인 계왕측과 초고왕계인 근초고왕측과의 왕위 다툼이 있었을것이라 추정된다.

347년(재위 2년) 조정좌평으로 왕후의 친척인 진정을 임명했는데, 진정은 성품이 사납고 고약하며 어질지 못했다.
또한, 가혹하고 쪼잔했으며 권력을 남용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증오했다.
366년과 368년 신라에 사신을 보내고, 말 2필을 보내 신라와 화친관계를 유지했다.

369년(재위 24년) 9월, 고구려 고국원왕이 2만의 군사로 치양지역에 주둔하며 백제 민가를 약탈했다.
근초고왕은 태자(근구수왕)와 군사를 보내 치양을 격파하고 고구려군 5천을 사로잡고, 노획한 것을 장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371년 고구려가 침략해오자 근초고왕은 패하 강가에 매복을 하고 불시에 공격해 고구려군이 패하고 달아났다.
그해 겨울, 근초고왕은 태자와 함께 정예병 3만을 거느리고 고구려 평양성을 공격했다.

고구려 고국원왕이 전력을 다해 막았으나 화살에 맞고 고국원왕이 전사했다.
이에 근초고왕은 군사를 이끌고 퇴각했고, 도읍을 한산으로 옮겼다.
이후 백제와 고구려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들어선다.
373년(재위 28년) 7월, 청목령에 성을 축조했는데, 독산성의 성주가 3백명을 데리고 신라로 도망갔다.

375년(재위 30년) 7월, 고구려가 침략해서 북쪽 수곡성을 공격하여 함락시켰다.
근초고왕이 군대를 보내 막았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대규모 군대로 고구려 침략을 계획했으나, 흉년이 들어 포기하였다.
같은해 11월, 근초고왕이 생을 마감하였다.

삼국사기 근초고왕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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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사건
· 평양성 공격과 고국원왕의 전사
고이왕계의 왕들은 신라와 갈등을 빚었지만, 초고왕계인 근초고왕은 즉위후부터 신라와 화친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고구려와는 적대적 관계를 유지했다.
369년(재위 24년) 9월, 고구려 고국원왕의 백제 침공을 시작으로 두나라의 전쟁은 치열하게 전환되었다.

2년뒤 371년에 고구려가 다시 백제를 침략했는데, 근초고왕은 대승을 거두고 오히려 고구려 평양성으로 진격하였다.
백제의 공격을 받은 고구려는 수성전을 펼치며 대항하다 고국원왕이 화살을 맞고 사망하게 된다.
근초고왕은 이에 만족하고 백제로 퇴각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고구려와 백제는 최악의 관계로 치닫게 된다.

· 역사서 '서기'
백제는 건국이래 역사서가 없었는데, 근초고왕은 박사 고흥으로 하여금 역사서인 '서기'를 편찬하게 하였다.
그러나 고흥이 어떤 인물인지, '서기'가 어떤 내용인지는 기록이 없다.

 

· 칠지도(七支刀)

일본 나라현 덴리시 이소노카미 신궁(石上神宮)에 전해지는 백제산 철제 검이다.
칠지도는 일곱개 가지의 칼이란 뜻으로, 칠지도에 관한 내용은 삼국사기에는 없고, 일본의 기록에만 있다.
칠지도에 새겨진 글자가 마멸되어 백제가 하사한것인지, 진상한 것인지에 대한 해석에 관해 논란이 많다.
다만, 칠지도가 조공이나 진상이었다면 삼국사기에 기록이 되어있을것이다.

삼국사기 근초고왕 본기중에 진상이나 조공관련 기록을 보면, 
366년과 358년에 신라에 사신을 보내고 양질의 말 2필을 보냈다.
372년(재위 27년) 정월, 진나라에 조공, 373년 2월, 진나라에 조공하였다.
이외에도 다른 왕 기록에도 조공의 기록은 많이 남아있다.
그리고 근초고왕 당시는 백제의 전성기 시절이었다. 존재감도 없던 왜나라에 진상을 할 이유가 없는 이유다.
또한, 일본이 아시아 문화를 적극 받아들여 발전하던 아스카 문화는 근초고왕 시대보다 200년 이후이다.

가족관계(근초고왕 가계도)

· 왕후 진씨
조정좌평 진정이 왕후의 친척이었다는 기록과 근구수왕 기록에 외삼촌 진고도가 내신좌평에 임명되었다는 것으로 볼때 왕후가 진씨였을것으로 추정된다.

· 근구수왕
근초고왕의 아들. 14대 근구수왕 참고.

근초고왕 재위당시 삼국시대 연표

근초고왕은 재위내내 영토확장에 주력했고, 백제는 최고의 전성기 시대였다.

또한 신라와 화친을 맺고, 왜나라에는 문물을 전해주었다.
동시대에 신라는 흘해왕, 내물왕이 재위하였고, 고구려는 고국원왕, 소수림왕이 재위하였다.

백제 왕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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