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땅의 사람들(American Primeval)
장르 서부극, 가족
개봉 2025. 01. 09.(6부작)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연출 피터 버그
평점 8.1/10.0
출연 테일러 키취, 베티 길핀, 데인 드한 외
줄거리
과거에서 도망쳐 온 엄마와 아들.
자유와 잔혹함이 공존하는 미국 서부의 사나운 환경에 맞서는데,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게 된다.
테일러 키취(아이작 리드 역) | 교역소에서 야인처럼 생활하는 안내인
배타적이고 퉁명스러운 성격으로, 로웰 모자가 크룩스스프링스까지 안내해달라고 간청하지만 단칼에 거절한다.
그러나 험지에 두 모자가 나서는 것이 내심 신경쓰였는지 몰래 뒤따르다가 모르몬교도들의 개척민 학살에 휘말린 모자를 구출하고 결국 그들과 동행하게 된다.
험난한 서부에서 오랜 시간 살아온 만큼 생존 기술과 싸움 실력, 그리고 맷집이 상당하며 특이하게도 싸울 때 원주민들의 전투의 함성을 외치곤 한다.
베티 길핀(세라 로웰 역) | 아들과 함께 남편을 찾아 길을 떠나는 여인
아들을 과보호하며, 무슨 연유인지 현상금 사냥꾼에게 추격을 당하는 상황이다.
사람들이 교양을 갖췄던 보스턴 출신이라 미개척된 야생 그 자체인 서부와 여러모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일행을 곤경에 빠뜨리는 행동도 자주 해서 드라마의 초중반 발암을 담당하지만 이후 회차를 거듭할수록 나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프레스턴 모타(데빈 로웰 역) | 세라의 아들
불구까지는 아니지만 다리가 불편한지 보조기를 찼다.
몰래 자신의 마차를 탄 두 달을 챙겨주는 등 선량한 성격으로, 짐 브리저와 아이작 리드 같은 서부인들을 약간 동경하는 시선으로 본다.
쇼니 포리어(두 달 역) | 자신을 겁탈하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도주한 원주민 소녀
혀가 잘려 말을 못하기에 손동작으로 소통한다.
로웰 모자의 마차에 몰래 탔다가 데빈한테 들키는데, 데빈은 엄마 몰래 그녀를 숨기고 음식도 챙겨주는 등 오히려 도와줬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쫓기는 모자를 구해준다.
이후로 여정 내내 일행과 함께하며 데빈을 누나처럼 챙긴다.
데인 드한(제이컵 프랫 역) | 아내와 함께 갓 서부로 들어온 모르몬교 신자
신앙심이 무척 깊고 황량한 서부에서의 삶도 희망적으로 여기지만 정작 그가 맹신하는 모르몬교의 학살극에 휘말려 아내는 납치당하고 본인은 머리가죽이 잘려나가는 등 작중 최대의 피해자이다.
비리비리한 인상과 달리 굉장히 적극적인데 몸이 성치 않은 상태에서도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부상의 후유증으로 차츰 정신줄도 놓고 끝까지 모르몬교에게 이용당하는 비참한 인물.
사우라 라이트풋-리온(애비시 프랫 역) | 프랫의 아내
모르몬교의 교리에 심취한 남편과 달리 교리에 회의적이며, 나아가 남편의 서부행에 대해서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굉장히 염세주의적이지만 동시에 심지가 굉장히 굳은 성격으로 붉은 깃털 일행이 애비시 일행을 죽일 때 살려달라 애원하는 다른 여인들과 달리 오히려 차분하게 그들을 저주한다.
이에 붉은 깃털은 그녀만 살려두고 직접 자신이 이끄는 부족에게 데려가 원주민들과 생활하게 한다.
처음에는 틈만 나면 도망쳤지만 겨울 새가 이끄는 쇼숀족의 본거지에 온 후에는 백인과 원주민 간의 관계에 대해 서로 논쟁하고 차츰 그들에게 동화된다.
후기
American Primeval의 뜻은 원시(시대)의 미국이란 뜻이고, 미국 매도우산 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기본적인 역사 배경을 알면 드라마 이해가 쉬워집니다.
1857년 9월 11일, 아칸소에서 캘리포니아주를 목적지로 이동했던 탐사대(개척민)가 솔트 레이크 교외에 체류했습니다.
그때 교단 안에, 개척자 일행 중에 모르몬교 초대 지도자를 살해한 사람이 있다는 루머가 유포되었기 때문에, 교단의 일부가 무장 봉기를 하여 체류지의 개척민을 습격하여 대부분을 학살했는데, 이것이 마운틴 메도우 학살 사건입니다.
다만 드라마는 기본적인 배경만 따르고, 줄거리는 각색한 내용입니다.
드라마는 크게 모르몬교 집단, 교역소 집단, 원주민 집단, 개척민 집단(주인공 집단), 미국 군인들 등으로 나뉩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엄마인 세라가 발암캐릭터를 담당합니다.
본인과 아들도 살아남는게 어려운 상황에서 뭔 남을 돕고 정의사회를 구현하려는지...
리드역의 테일러 키취는 어디서 많이 본것 같았는데, 존카터-바슘전쟁의 서막에서 본 배우네요.
6부작 드라마여서 부담도 적고, 위의 배경지식만 알고 본다면 괜찮은 작품입니다.
사나운 땅의 사람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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