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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 18대 의종(毅宗)

by [悠悠自適] 202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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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18대 의종(毅宗)
출생 1127년 5월 30일 ~ 1173년 11월 14일
재위 1146년 4월 17일 ~ 1170년 10월 20일(24년 6개월)
가족 부인 2명, 자녀 1남3녀.

생애
고려 18대 의종(毅宗)의 시호는 장효대왕(莊孝大王). 휘는 현(晛). 자는 일승(日升).
제17대 인종과 공예태후 임씨의 맏아들로 태어나 1146년 왕위에 올랐다.
시를 짓고 서예나 격구를 즐기는 등 예술적 기질이 뛰어났으나, 정사를 멀리하고 향락에 빠졌다.
제8대 왕인 현종 이후 지속되어 온 고려 왕조의 황금기에 종말을 고한 암군이자 문벌귀족 시대의 종말을 알린 마지막 군주로 무신정변으로 인해 폐위되어 끔찍한 최후를 맞은 군주이다

1146년 4월 인종이 서거함에 따라 왕태자 왕현이 제18대 국왕 의종으로 즉위함.
1148년 왕실 권위를 높이기 위해 궁궐을 대대적으로 보수·증축하며 백성들의 원성을 삼.
1151년 의종을 직언으로 보필하던 문신 정습명이 간신들의 모함으로 자결함. 이후 의종을 제어할 세력이 사라져 향락이 심해짐.
1157년 민가 50여 채를 강제로 헐고 화려한 인공 정원과 누각인 양이정(養怡亭)을 창건함. 문신들과 연일 시를 짓고 유흥을 즐김.
1167년 친동생인 대령후가 반란을 꾀한다는 고변을 듣고 그를 유배 보냄 (왕실 내 권력 투쟁 심화).

1170년 10월 보현원 행차 도중, 무신 차별에 분노한 정중부, 이의방 등이 쿠데타인 무신정변(보현원 사건)을 일으킴.
무신 세력이 의종을 강제로 폐위하여 거제도로 유배 보내고, 동생 명종을 옹립하며 무신정권이 시작됨.
1173년 8월 문신 김보당이 무신 정권을 타도하고 의종을 복위시키기 위해 김보당의 난을 일으킴. 반군 세력이 거제도에 있던 의종을 경주(동경)로 모셔와 옹립함.
1173년 9월 무신 집권자 정중부와 이의방이 보낸 진압군에 의해 김보당의 난이 허무하게 실패함. 김보당은 체포되어 처형됨.
1173년 11월 무신 정권이 보낸 장수 이의민이 경주 곤원사 연못가에서 인천투데이 기사처럼 폐위된 의종의 등뼈를 꺾어 살해함. 
이로써 의종은 잔혹한 최후를 맞이하고, 의종 복위 운동에 연루된 남은 문신들이 대거 추가 학살당함.

가족관계(의종 가계도)


● 장경왕후 김씨
강릉공 왕온의 장녀.
남편 의종과는 태자 시절 혼인해 왕후가 되었다. 
시동생인 명종이 사망하자, 국왕의 예로 장례를 치러야 하지만 최충헌의 반대로 국왕이 아닌 '경순왕후'의 예에 맞춰서 장례를 지냈다.

· 효령태자(孝靈太子) 왕기
정중부 등이 반란을 일으키자 영은관(迎恩館)에 보내졌다가 다음날 바로 전라도 진도현으로 유배된다. 
《고려사절요》와 《고려사》반역열전 정중부 편에 따르면 태자비와의 사이에서 태손(太孫)인 아들이 있었는데 정중부 등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 경덕궁주(敬德宮主)
의종 11년인 1157년 음력 11월 21일 아버지에 의해 동생들인 안정궁주와 화순궁주와 함께 궁주로 책봉되었다.
의종 16년인 1162년에 사공(司空) 왕평(王評)과 혼인하였다.

· 안정궁주(安貞宮主)
의종 11년인 1157년에 언니와 동생과 같이 궁주로 책봉되었다.
의종 17년인 1163년에 함녕백(咸寧伯) 왕박(王璞)과 혼인하였다.

· 화순궁주(和順宮主)
의종 11년인 1157년에 언니들과 같이 궁주로 책봉되었다.
광릉공 왕면과 혼인하였다.

● 장선왕후 최씨
《고려사》의종 세가에 의종 2년인 1148년 8월 6일에 고(故) 봉어(奉御) 최단(崔端)의 딸을 맞이하여 비(妃)로 삼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어머니는 공예태후의 친동생으로, 남편 의종과는 이종사촌간이 된다.

● 무비
생전 무비로 불렸으며, 정식 후궁은 아니어서 제외했다.

주요사건과 인물
● 정습명의 자결-왕실 보필 세력의 붕괴(1151년)
사건 직간(정직한 간언)을 하던 문신 정습명의 자결
결과 의종을 엄격하게 훈계하던 정습명이 간신들의 모함과 왕의 기피로 인해 독약을 마시고 자결함.
의의 의종을 올바른 길로 이끌 유일한 제어장치가 사라지면서, 국왕이 본격적으로 정사를 멀리하고 향락에 빠지는 결정적 계기가 됨.

● 양이정 창건과 문신 유흥(1157년 5월)
사건 민가를 강제 철거한 후 호화 정원과 누각(양이정) 창건
결과 대규모 토목공사로 민가 50여 채를 헐고 양이정을 지어, 문신들과 연일 시를 짓고 술을 마시는 유흥을 일삼음. 
호위 무신들은 뼛속까지 소외됨.
의의 왕실의 재정 파탄과 백성들의 원성을 초래했으며, 문신 우대와 무신 차별 정책이 극에 달해 무신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까지 쌓이게 됨.

● 무신정변-보현원 사건(1170년 10월)
사건 무신들의 쿠데타 발발
결과 보현원 행차 중 문신 한뢰가 나이 많은 무신 이소응의 뺨을 때린 사건을 계기로 정중부 등이 정변을 일으킴. 
현장의 문신들이 대거 학살당함.
의의 고려 사회를 지배하던 문벌귀족 정치가 종말을 고하고, 향후 100년간 이어질 무신정권 시대가 개막되는 한국사 전개의 거대한 분수령이 됨.

● 정중부(鄭仲夫) – 거사의 최고 지도자
역할 정변 당시 최고위직 무신(상장군)으로, 거사의 정신적 지주이자 총지휘관.
문신 한뢰에게 수염이 불타는 모욕을 당한 과거가 있어 무신들의 원한을 대변했다.
결말 이의방을 제거하고 최고 권력을 잡았으나, 1179년 젊은 장수 경대승의 정변으로 아들과 함께 피살되었다.

● 이의방(李義方) – 정변의 실력자이자 행동대장
역할 정변의 실질적인 군사 행동을 주도한 청년 장수(산원)이다. 
의종을 폐위하고 문신들을 대거 학살하는 데 앞장서며 정변 직후 가장 강력한 실권을 잡았다.
결말 권력을 독점하고 딸을 세자빈으로 들이는 등 횡포를 부리다, 1174년 정중부의 아들 정균이 보낸 자객들에게 피살되었다.

● 이고(李高) – 난폭했던 핵심 주동자
역할 이의방과 함께 정변을 기획하고 보현원에서 문신들을 직접 살해한 핵심 행동대장. 
정변 직후 정권을 독점하려는 야욕을 보였다.
결말 스스로 왕이 되려는 음모를 꾸미다 정변 이듬해인 1171년, 동업자였던 이의방에게 먼저 제거당했다.

● 이의민(李義敏) – 의종을 시해한 잔혹한 장수
역할 천민(노비) 출신에서 탁월한 무예로 발탁된 인물. 
1173년 김보당의 난 때 폐위된 의종의 등뼈를 꺾어 살해하며 무신 정권의 잔혹한 해결사 역할을 했다.
결말 이후 최고 권력자 자리까지 올랐으나, 1196년 최충헌 형제에게 피살당하며 최씨 무신정권의 문을 열어주게 된다.

● 경대승(慶大升) – 청렴함과 개혁을 추구한 비운의 청년 장수
역할 명문 장성 가문 출신으로 탐욕스러운 원로 무신들을 혐오했던 젊은 장수.
1179년 26세의 나이로 권력자 정중부 일파를 처단하는 정변을 일으켜 제3대 집권자가 되었다. 
집권 후 신변 보호를 위해 고려 최초의 사병 조직인 도방(都房)을 창설했고, 문신들을 등용하며 무신정권의 폭정을 개혁하려 노력했다.
결말 다른 무신들의 끊임없는 암살 위협과 국왕 명종의 은밀한 견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집권 4년 만인 1183년 향년 30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그가 후계자 없이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면서 개혁 시도는 좌절되었고, 경대승을 두려워해 낙향해 있던 이의민이 권력을 잡는 계기가 되었다.

● 의종의 폐위와 명종 즉위(1170년 10월)
사건 의종의 강제 폐위 및 거제도 유배
결과 무신들이 의종과 효령태자를 각각 거제도와 진도로 유배 보내고, 의종의 동생인 명종을 새 왕으로 옹립함.
의의 왕권이 완전히 실추되어 무신 정권의 꼭두각시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며, 무신들이 국가의 실권을 장악함.

● 김보당의 난과 의종의 피살-최후(1173년 8월 ~ 1173년 11월)
사건 문신 김보당의 의종 복위 운동 및 의종의 비참한 최후.
결과 김보당이 무신 정권 타도와 의종 복위를 기치로 거병해 의종을 경주로 모셔왔으나 진압됨. 
거처를 위협받은 무신 정권의 지시로 이의민이 의종의 등뼈를 꺾어 살해함.
의의 고려 왕조 역사상 최초로 신하(무신)에 의해 전임 국왕이 잔혹하게 시해된 사건으로, 문신 세력의 부활 시도가 완전히 좌절되고 무신정권의 독재가 더욱 공고해짐.

의종 재위당시 연표


고려 왕 계보
태조 - 혜종 - 정종 - 광종 - 경종 - 성종 - 목종 - 현종 - 덕종 - 정종 - 문종 - 순종 - 선종 - 헌종 - 숙종 - 예종 - 인종 - 의종 - 명종 - 신종 - 희종 - 강종 - 고종 - 원종 - 충렬왕 - 충선왕 - 충숙왕 - 충혜왕 - 충목왕 - 충정왕 - 공민왕 - 우왕 - 창왕 - 공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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