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15대 미천왕(美川王)

 

고구려 15대 미천왕(美川王)
출생 ? ~ 331년 2월
재위 300년 9월 ~ 331년 2월(30년 5개월)
가족 부인 1명, 자녀 2남

생애
미천왕은 서천왕의 차남이자, 봉상왕의 동생인 돌고의 아들이며, 이름은 을불이다.
293년 9월, 아버지 돌고가 봉상왕의 의심을 받아 자결하자 지방으로 피신했다.
지방으로 도주한 을불은 온갖 고생을 하며, 여기저기 떠돌며 소금장사를 하였다.
그러한 도피생활중에 도둑으로 몰리며 누명까지 썼지만, 봉상왕이 자신을 죽이려 하는것을 알았기에 어쩔수 없었다.

그러던 중에 국상 창조리가 반정을 하여 을불을 찾아 7년간의 도피생활을 마감하고, 300년 9월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미천왕이 즉위하고 창조리의 보좌로 고구려는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중원 대륙은 팔왕의 난등 몹시 복잡하고 혼란하였다.
미천왕은 이 틈을 이용해 팽창정책을 실시해 고토회복에 주력한다.

302년 미천왕은 직접 군사 3만을 거느리고 현도성을 공격하여 8천명을 생포했고, 311년에는 안평을 공격, 313년에는 낙랑군을 점령, 314년에는 대방군, 315년에는 현도성을 격파하였다.
고구려의 가장 큰 적은 모용 선비족이었다.
그래서 주변 민족과 연합해 319년 12월 모용 선비를 공격했으나 여의치 않아 철수했다.
오히려 모용 선비가 고구려 하성을 침략해서 미천왕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갔으나, 이미 고구려 주민을 포로로 잡아갔다.
이후 320년부터 고구려와 모용 선비간에 치열한 전쟁이 계속된다.

이시기 중원은 5호 16국의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었다.
미천왕은 이러한 국제정세속에서 국가를 안정시키다가 331년 2월 생을 마감하였다.
능은 미천 지역에 마련하고, 묘호는 미천왕(美川王)이라고 하였다.

 

주요사건
· 고구려의 팽창정책
미천왕의 즉위후 고구려는 안정을 찾았지만, 중원의 상황은 팔왕의 난등 혼란한 상황속에 5호 16국 시대가 되었다.
미천왕은 이 시기를 이용해 영토 확장에 힘써 302년 현도성을 시작으로 안평, 낙랑, 대방, 현도성을 점령하였다.

 

· 모용 선비의 침략
점차 영토를 확장하던 고구려는 319년 12월, 가장 큰 적인 모용 선비를 주변 민족인 우문, 단 민족과 연합공격을 했으나 내부분열로 철수했다.
이후 모용 선비는 장군 장통을 보내 고구려 하성을 습격하고, 고구려 주민 1천여 호를 포로로 잡아갔다.
미천왕이 군대를 이끌고 하성으로 갔으나 이미 늦었다.
이후 고구려와 모용 선비와의 치열한 영토전쟁이 계속된다.

가족관계(미천왕 가계도)

· 왕후 주씨
왕후에 대해서는 자세한 기록은 없고, 다음왕인 고국원왕때의 기록이 남아있다.
342년 10월 연나라 모용황은 고구려를 침략했는데, 고국원왕은 대패해 단웅곡으로 도피하고 어머니인 태후 주씨와 고국원왕의 부인(왕후)을 포로로 잡아갔다.
이후 연나라는 돌아갈때 고국원왕의 아버지인 미천왕의 시신까지 파헤쳐 싣고 간다.
그렇게 13년동안 포로생활을 하던 태후 주씨 일행은 355년 12월 고국원왕이 볼모와 공물을 바치면서 고구려로 돌아온다.

· 사유
미천왕의 장남이자 고구려 16대 고국원왕.
고국원왕편 참고.

· 무
미천왕의 차남.
342년 11월 연나라가 침입하자, 고국원왕의 명을 받아 5만을 이끌고 참전하였고, 연나라 장수 모용패가 이끄는 군대를 격파하였다.
이후 연나라 모용황은 환도성을 불태우고, 태후 주씨와 왕후등을 포로로 잡아갔다.
이듬해 왕자 무는 연나라 사신으로 가서 공물을 바치고 돌아온다.

미천왕 재위당시 삼국시대 연표

미천왕은 소금장수 생활을 하며 어렵게 살았지만, 왕에 올라 고구려의 안정과 팽장정책을 실시했다.

하지만 죽은후에 연나라의 침입으로 시신이 파헤치는등 불운도 있었다.

동시대에 백제는 분서왕과 비류왕, 신라는 기림왕과 흘해왕이 재위하였다.

고구려 왕 계보
동명성왕-유리명왕-대무신왕-민중왕-모본왕-태조왕-차대왕-신대왕-고국천왕-산상왕-동천왕-중천왕-서천왕-봉상왕-미천왕-고국원왕-소수림왕-고국양왕-광개토대왕-장수왕-문자명왕-안장왕-안원왕-양원왕-평원왕-영양왕-영류왕-보장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