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6대 구수왕(仇首王)
출생 ? ~ 234년
재위 214년 10월 ~ 234년(약 20년)
가족 부인 1명, 자녀 2남
생애
구수왕은 귀수(貴須)라고도 불리며, 이름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초고왕의 아들이며 214년 10월 초고왕이 사망하자 백제 6대 왕에 올랐다.
구수왕은 키가 7척이고, 풍채가 뛰어났다고 한다.
아버지인 초고왕에 이어 신라, 말갈과 치열하게 전쟁을 하였다.
216년(재위 3년) 8월, 말갈군이 적현성을 포위하자 수성전을 펼쳐 퇴각시켰다.
그리고, 구수왕이 직접 기병 8백명을 이끌고 퇴각하는 말갈군을 궤멸시키고, 이듬해 그 주변에 목책을 세워 말갈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218년에 백제는 신라 장산성을 공격했지만, 신라 내해왕이 직접 군사를 이끌고 방어에 성공해 백제군은 패배하였다.
220년 10월, 백제 왕성 서문에 불이나자, 말갈이 북쪽 국경을 약탈했지만 군사를 보내 막았다.
221년(재위 8년) 5월, 백제 동쪽 지방에 홍수가 나서 40여곳의 산이 붕괴되었고, 8월 한강 서쪽에서 대규모 군대를 사열했다.
222년에는 구수왕은 제방을 수리하고 3월에는 농사를 권장했다.
같은해 10월 구수왕은 군사를 보내 신라 우두진을 습격해 민가를 약탈했는데, 신라 장군 충원이 병사 5천을 거느리고 맞서 싸웠다.
그러나 신라군은 웅곡에서 크게 패하고 장군 충훤만 홀로 말을 타고 도망갔다.
224년 7월, 신라 일길찬 연진이 백제를 공격했으나 봉산지역에서 백제군이 패배하였다.
이후 구수왕 재위때(234년)까지 백제와 신라와의 전쟁은 없었다.
229년(재위 16년) 11월 백제에서 역병이 크게 돌자, 말갈이 우곡 경계지역에 침입해 백성과 재물을 약탈했다.
구수왕이 정예병 3백을 보냈으나 말갈 복병에 당하여 패배하였다.
이렇게 구수왕은 재위 20년동안 신라, 말갈과의 전쟁과 자연재해를 수습하다가 234년에 생을 마감하였다.
능에 대한 기록은 없으며, 묘호는 초고왕(肖古王)이라고 하였다.
주요사건
· 신라, 말갈과의 전쟁과 재난
구수왕은 아버지 초고왕에 이어 신라, 말갈과의 전쟁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자연재난까지 겹쳤다.
216년(재위 3년) 말갈과의 전쟁부터 시작해서 218년 신라와 전쟁, 231년(사망 3년전) 우박에 새들이 맞아 죽은것까지 재난에 시달렸다.
또한, 왕궁에 화재가 발생하고, 홍수가 나서 산이 붕괴되기도 했으며, 역병이 돌기도 했다.
가족관계(초고왕 가계도)
· 왕후
왕후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 사반왕
구수왕의 아들. 7대 사반왕편 참고.
· 차남
삼국사기에는 11대 비류왕이 구수왕의 차남이라고 적혀 있지만, 정황상 차남의 후손이 비류왕일 가능성이 높다.
초고왕 재위당시 삼국시대 연표
구수왕은 216년(재위 3년) 말갈과의 전쟁부터 시작해서 231년(사망 3년전) 우박에 새들이 맞아 죽은것까지 재난에 시달렸다.
동시대에 신라는 내해왕, 조분왕이 재위하였고, 고구려는 산상왕, 동천왕이 재위하였다.
백제 왕 계보
온조왕-다루왕-기루왕-개루왕-초고왕-구수왕-사반왕-고이왕-책계왕-분서왕-비류왕-계왕-근초고왕-근구수왕-침류왕-진사왕-아신왕-전지왕-구이신왕-비유왕-개로왕-문주왕-삼근왕-동성왕-무령왕-성왕-위덕왕-혜왕-법왕-무왕-의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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