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4대 광종(光宗)
출생 925년 ~ 975년 7월 9일
재위 949년 4월 18일 ~ 975년 7월 9일(26년 3개월)
가족 부인 3명, 자녀 2남 3녀
생애
고려의 제4대왕 광종(光宗)은 태조와 신명순성왕태후 유씨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휘는 소(昭), 자는 일화(日華)이다.
949년, 정종이 승하하자마자 왕소는 큰 분란 없이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고, 강력한 왕권 강화를 통해 고려의 기틀을 다진 군주이다.
이는 그가 왕이 되기 전 이미 군사적, 정치적 장악력을 갖추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즉위 초기에는 호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매우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949년 3월 친형 정종의 선위를 받아 고려 제4대 국왕으로 즉위
950년 1월 독자적인 연호인 '광덕(光德)' 사용 시작 (황제국 선포)
951년 12월 대봉은사, 불일사 등 사찰 건립 (왕실의 안녕과 권위 강화)
953년 1월 후주(後周)로부터 책봉을 받으며 국제적 지위 확보
956년 1월 노비안검법(奴婢按檢法) 실시(호족 세력 약화의 시작)
958년 5월 쌍기의 건의로 과거 제도(科擧制度) 최초 시행
960년 1월 백관의 공복(公服) 제정(관리 등급별 의복 규격화)
960년 3월 준홍, 왕동의 역모
960년 6월 '준풍(峻豊)' 연호 사용(두 번째 독자 연호)
960년 평의와 권신 등 대대적인 호족 숙청 시작
962년 12월 송(宋)나라와 수교하여 외교 관계 확립
968년 대목왕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조카와 아들(경종)에 대한 의심과 압박 심화
971년 12월 과거 합격자 출신들을 정계 핵심에 배치하며 관료 체제 정비
973년 5월 서경(평양)에 성을 쌓아 북방 방어 체계 강화
975년 5월 병석에 누워 태자(경종)에게 대리청정을 맡김
975년 5월 23일(음력) 광종 사망
가족관계(광종 가계도)

● 대목왕후 황보씨
태조 왕건의 딸이자 광종의 이복누이.
광종이 노비안검법을 실시하려 할 때, 자신의 외가인 황주 황보씨 세력의 몰락을 막기 위해 간곡히 만류했으나 광종은 이를 거절하며 부부 사이에도 냉기류가 흘렀다.
· 경종(5대왕)
· 효화태자(孝和太子)
형인 경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이나 즉위 초기에 요절한 것으로 추정.
'효도하고 화목하다'는 뜻의 효화(孝和)라는 시호를 받음.
· 천추전부인(千秋殿夫人) 아지(阿志)
남편은 천추전군(千秋殿君)이고, 천추전군은 광종의 친남동생(숙부)인 문원대왕과 문혜왕후(태조와 정덕왕후의 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즉, 아지는 친사촌이자 고종사촌과 결혼했다.
· 보화궁부인(寶華宮夫人)
《고려사》 공주 열전에 이름이 오르긴 했으나, 구체적인 혼인 여부나 행적에 대해서는 상세한 기록은 없음.
· 문덕왕후
고려 제6대 왕 성종의 비. 고려 최초로 재혼한 왕후.
첫 번째 결혼
태조의 손자이자 자신의 친사촌인 홍덕원군 왕규와 결혼.
그와의 사이에서 딸을 한 명 두었는데, 이 딸이 나중에 성종의 제2비인 선정왕후가 됩니다.(즉, 문덕왕후는 성종의 부인이자 장모가 되는 복잡한 관계.)
두 번째 결혼
첫 남편 왕규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사촌 오빠인 성종과 재혼하여 왕비가 되었고, 자녀는 없음.
● 경화궁부인 임씨
혜종의 딸로, 광종에게는 조카이다.
혜종이 왕권을 위협받던 시기에 광종(당시 왕소)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정략적으로 결혼시켰으나, 자녀는 없음.
● 현비 김씨(賢妃 金氏)
원래 궁인으로, 1029년 11월 현종이 현비로 추증되었다.
주요사건과 인물
● 노비안검법(奴婢按檢法)
956년(광종 7년)에 실시된 개혁의 핵심으로, 당시 권력을 쥐고 있던 호족 세력의 힘을 빼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아주 강력한 수단이다.
'노비(奴婢)'를 '안검(按檢, 조사하여 검사하다)'한다는 뜻 그대로, 원래는 양민이었으나 전쟁 중 포로가 되거나 빚을 갚지 못해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들을 조사해 다시 양민으로 해방시켜 준 법이다.
호족들의 거센 반발
"집안의 가업이 무너진다"며 호족들이 강력히 반대했다.
심지어 광종의 아내인 대목왕후 황보씨까지 나서서 자신의 가문(황주 황보씨)을 위해 만류했으나, 광종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신분 질서의 변화
수많은 사람이 양민이 되어 왕에게 충성하는 기반이 형성되었다.
광종 사후, 호족 세력의 반격으로 인해 982년(성종 1년)에 노비가 다시 주인을 경멸하면 노비로 되돌리는 '노비환천법'이 시행되기도 하는 등 뒤로 후퇴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 과거제(科擧制度)
호족 세력을 교체하고, 유교 정치 정립을 목적으로 시행.
958년에 도입. 역사상 처음으로 시험을 통해 관리를 선발했고, 고려를 ‘칼의 나라’에서 ‘글의 나라’로 바꾼 혁명적인 사건이다.
이후 조선 시대까지 약 940년 동안 한반도의 가장 핵심적인 관리 등용 체제로 자리 잡음.
● 쌍기
후주 출신의 귀화인으로, 광종의 절대적 신임을 받으며 과거제 실시를 건의하고 주도한 개혁의 인물.
● 서필
서희의 아버지로, 광종의 공포 정치 속에서도 직언을 아끼지 않았던 충신.
광종이 호화로운 생활을 하거나 과도한 숙청을 할 때 이를 경계하도록 간언했다.
● 균여
광종의 지원을 받아 불교 종파를 통합하려 노력한 고승.
광종은 말년에 자신의 살생을 참회하며 균여가 머물던 귀법사 등을 후원했다.
● 준홍·왕동
모반 혐의로 가장 먼저 숙청당한 핵심 공신들로, 이후 이어지는 '공포 정치'의 서막을 알린 인물.
두 사람은 즉시 유배되거나 처형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광종은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호족과 공신들을 무차별적으로 제거하기 시작했다.
광종 재위당시 연표

고려 왕 계보
태조 - 혜종 - 정종 - 광종 - 경종 - 성종 - 목종 - 현종 - 덕종 - 정종 - 문종 - 순종 - 선종 - 헌종 - 숙종 - 예종 - 인종 - 의종 - 명종 - 신종 - 희종 - 강종 - 고종 - 원종 - 충렬왕 - 충선왕 - 충숙왕 - 충혜왕 - 충목왕 - 충정왕 - 공민왕 - 우왕 - 창왕 - 공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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