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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 9대 덕종(德宗)

by [悠悠自適] 202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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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9대 덕종(德宗)
출생 1016년 6월 15일 ~ 1034년 11월 6일
재위 1031년 6월 23일 ~ 1034년 11월 6일(3년 5개월)
가족 부인 5명, 자녀 2녀.

생애
고려 9대왕 덕종(德宗)의 시호는 광장강명선효경강대왕(光莊剛明宣孝敬康大王). 휘는 흠(欽). 자는 원량(元良). 

현종(제8대)과 원성왕후의 맏아들로, 부왕의 뒤를 잘 이어나갔으나 요절한 탓에 많은 업적을 쌓지는 못했다.
제10대 정종과 제11대 문종의 친형이다.
15세에 즉위하여 18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했으나, 짧은 재위 기간 동안 거란(요나라)에 강경하게 대응하며 고려의 주권을 확립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1031년 6월 부왕 현종이 서거함에 따라 15세의 나이로 덕종이 공식 즉위함.
11월 거란이 압록강에 다리와 보루를 쌓자, 고려 조정이 교량 철거 및 포로 송환을 요구함.
12월 거란이 요구를 거부하자 중신들의 건의로 거란 사신 파견을 완전히 중단(국교 단절)하고 강경책으로 선회함.

1032년 2월 고려의 단교 조치에 거란이 사신을 보내왔으나, 덕종은 접견을 거부하고 철저히 무시함.
4월 거란의 새 연호인 경복(景福)을 거부하고, 옛 연호인 '태평(太平)'을 계속 고수하며 자주성을 선언함.
6월 사신 파견 중단에 항의하는 거란의 추가 사신단 방문을 다시 한번 거절함.
11월 인재 등용을 위해 국립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르는 국자감시(國子監試) 제도를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함.

1033년 9월 평장사 유소(柳韶) 장군에게 명하여 북방의 거란·여진을 막기 위한 국경 방어선인 천리장성 축조 공사를 시작함.
11월 영토를 침범하는 북방 여진족을 소탕하고 변방의 요충지 군사 방비를 대폭 강화함.
1034년 8월 현종 때부터 시작된 고려 태조~목종까지의 역사 기록인 고려 초기 실록(7대 실록) 편찬 사업을 최종 완성함.
11월 덕종의 병세가 위독해져 동생 정종에게 왕위를 위임한 후, 향년 18세로 사망함.

가족관계(덕종 가계도)


● 경성왕후 김씨 
현종과 원순숙비의 딸로, 덕종에게는 이복여동생.


● 경목현비 왕씨
경목현비는 덕종의 제1비였지만 서열에서 밀렸다.
심지어 제3비인 효사왕후보다도 서열이 높으나 품계는 그보다 낮은데 여기엔 조금 복잡한 이유가 있다. 
왕족인 경성왕후, 효사왕후와 달리 아버지인 왕가도가 문벌귀족이었기 때문이다.


· 상회공주 

책봉되기도 전에 일찍 요절.


● 효사왕후 김씨
현종과 원혜왕후의 딸로, 덕종의 이복남매. 덕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되는 11대 문종과는 동복남매이다. 


● 후궁 이씨
부여군(夫餘郡) 사람으로 공부시랑(工部侍郞) 이품언(李禀焉)의 딸이다. 10대 정종의 제3비 용목왕후와 자매이다.


● 후궁 유씨
충주(忠州) 사람으로 검교소감(檢校少監) 유총거(劉寵居)의 딸이다.


· 공주 

현종과 현종의 후궁인 궁인 한훤영(韓萱英)의 아들 검교태사 왕충과 혼인하였다.

주요사건과 인물
● 거란과의 국교 단절과 자주 노선 확립(1031년~1032년)
배경 1031년 7월 거란의 황제 교체기 혼란을 틈타 고려는 압록강의 주권 회복을 도모.
갈등 1031년 11월 거란이 압록강에 다리와 보루를 쌓자, 덕종은 철거와 포로 송환을 강력히 요구.
단교 요구가 묵살되자 12월 왕가도와 서눌의 건의로 거란 사신 파견을 중단하며 전면 단교.
무시 1032년 2월 고려를 회유하기 위해 찾아온 거란 사신의 접견을 덕종이 단호히 거부.
자주 1032년 4월 거란의 새 연호 사용을 거부하고 옛 연호를 고수하며 대등한 주권국임을 선언.

● 국자감시(國子監試) 실시(1032년 11월)
목적 1032년 11월, 사학(사립학교)의 성장에 맞서 국립대학(관학)인 국자감을 진흥시키기 위해 처음 실시.
성격 과거 시험(본고사)인 예부시에 응시할 자격을 주는 일종의 국립대학 자체 예비시험.
대상 국자감에서 일정 기간 이상 성실하게 수학한 재학생들에게 응시 자격을 줌.
효과 개경의 귀족 자제들이 국자감에 입학하도록 유도하여 중앙집권적 유학 교육을 강화.
의의 명재상 황주량의 주도로 제정되었으며, 고려 시대 관학 진흥책의 시초가 된 중요한 제도.

● 천리장성 축조(1033년)
배경 거란과의 단교 이후 예상되는 재침략과 북방 여진족의 약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
시작 1033년 9월, 덕종은 평장사 유소(柳韶)에게 총지휘를 맡겨 대규모 성곽 축조를 명령.
규모 서쪽 압록강 하구(의주)에서 시작해 동쪽 도련포(정평)까지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돌성을 쌓음.
방어망 장성 축조와 함께 삭주, 영인진 등 북방 군사 요충지의 성들을 대대적으로 증축.
결과 덕종 사후 1044년(정종 대)에 완공되었으며, 이후 300년간 고려의 북방 국경선이 됨.

● 실록 완성(1034년)
배경 거란의 침공(1010년 강조의 정변)으로 궁궐과 함께 고려 초기 국가 기록이 모두 불타버림.
시작 부왕 현종이 국가 정통성 회복을 위해 태조부터 목종까지의 역사 복원 사업을 국책으로 시작.
완성 1034년 8월, 덕종은 즉위 3년 만에 총 36권 분량의 '고려 초기 7대 실록'을 최종 완성.
주역 당시 최고 석학이자 문신이었던 황주량과 최충 등이 실무를 맡아 집필을 주도.
의의 소실된 역사를 복원해 전성기 고려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였으며, 조선 시대 《고려사》의 핵심 바탕이 됨.

덕종 재위당시 연표

 

고려 왕 계보
태조 - 혜종 - 정종 - 광종 - 경종 - 성종 - 목종 - 현종 - 덕종 - 정종 - 문종 - 순종 - 선종 - 헌종 - 숙종 - 예종 - 인종 - 의종 - 명종 - 신종 - 희종 - 강종 - 고종 - 원종 - 충렬왕 - 충선왕 - 충숙왕 - 충혜왕 - 충목왕 - 충정왕 - 공민왕 - 우왕 - 창왕 - 공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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