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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 14대 헌종(獻宗)

by [悠悠自適] 2026.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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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14대 헌종(獻宗)
출생 1084년 8월 7일 ~ 1097년 4월 10일
재위 1094년 6월 23일 ~ 1095년 11월 12일(1년 5개월)
가족 부인, 자녀없음.

생애
고려 14대 헌종(獻宗)의 시호는 처음 숙종(제15대) 대에는 '회상대왕'(懷殤大王)이었으나 예종(제16대) 대에 묘호를 '헌종'(獻宗)이라 하고, 시호를 '공상대왕'(恭殤大王)으로 고쳤다. 
이후 고종(제23대) 대에 '정비'(定比)를 추가해 존호는 '헌종 정비공상대왕'(獻宗 定比恭殤大王)이 되었다.
아버지는 선종(13대왕) 사효대왕, 어머니는 사숙왕후이다.
어린 나이에 보위에 올랐으나 숙부의 찬탈로 일찍 태상왕으로 물러났으며, 만 12세라는 어린 나이에 붕어한 비운의 군주이다.

1094년 6월 부왕인 선종이 세상을 떠나자 당시 11세였던 헌종이 보위에 오름. 
왕이 너무 어리고 소갈증을 앓아 병약했기 때문에 어머니 사숙태후 이씨가 군국대사를 대리 처결하는 수렴청정을 시작.
1095년 1월 새해 초하루에 해 옆에 혜성이 나타나는 천문 현상이 관측됨. 
당시 조정의 천문을 담당하던 태사가 이를 "근신(가까운 신하)이나 제후가 반란을 일으킬 징조"라고 예언하면서 왕실과 조정에 긴장감이 생김.
8월 헌종의 외삼촌이자 당시 정권을 쥐고 있던 이자의가 헌종의 이복동생인 한산후 왕윤을 새 임금으로 추대하려는 권력 음모를 꾸임. 
이를 알아챈 헌종의 숙부 계림공 왕희(훗날의 숙종)가 소태보, 왕국모 등과 손을 잡고 군사를 일으켜 이자의 세력을 처형하고 난을 진압하며 조정의 실권을 장악.


1095년 11월 이자의의 난을 진압한 후 권력을 완전히 거머쥔 숙부 계림공의 압박이 거세짐. 
결국 헌종은 "나이가 어리고 지병이 심해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는 명분으로 숙부에게 강제로 왕위를 넘겨줌(양위). 
이로써 계림공이 고려 제15대 국왕인 숙종으로 즉위하였고, 헌종은 태상왕으로 물러남.
1096년 3월 상왕으로 물러나 왕궁에 머물던 헌종은 숙종에게 거처를 옮기겠다고 청하여 개경의 흥성궁(興盛宮)으로 거처를 옮겨 고독한 은둔 생활을 시작.
1097년 4월 왕위에서 물러난 지 약 1년 5개월 만에 지병(소갈증)이 악화되면서 만 12세(향년 14세)의 어린 나이로 흥성궁에서 사망.

가족관계(헌종 가계도)


● 부인, 자녀없음.

 

주요사건과 인물
● 헌종의 즉위와 사숙태후의 수렴청정(1094년 6월)
사건 제13대 국왕 선종이 붕어하자, 11세의 장남 헌종이 즉위.
헌종은 태어날 때부터 당뇨(소갈증)를 앓아 병약했으므로 모후인 사숙태후 이씨가 대리 청정을 시작.
결과 왕권이 극도로 약화된 틈을 타, 외척 세력인 인주 이씨 가문이 조정을 장악하고 군사력을 손에 쥠.
의의 국왕의 신체적 한계가 왕실의 구조적 취약성을 낳았고, 이는 외척과 종친 간의 거대한 권력 암투를 촉발하는 도화선이 됨.

● 이자의의 난(1095년 8월)
사건 외척의 수장인 호부상서 이자가 병약한 헌종을 대신해 헌종의 이복동생(한산후 왕윤)을 옹립하려는 정변을 모의. 
이에 맞서 헌종의 숙부인 계림공 왕희(훗날 숙종)가 소태보, 왕국모 등의 무장들과 함께 선제공격을 감행.
결과 이자가 군사적으로 패배하여 처형당했고, 한산후 왕윤은 유배.
반란을 진압한 계림공 세력이 조정의 군권과 실권을 완전히 장악.
의의 고려 중기 최고 세도가였던 '인주 이씨' 가문이 조정에서 일시적으로 축출되고, 권력의 추가 외척에서 '왕실 종친' 세력으로 급격히 이동한 결정적 계기가 됨.

● 헌종의 양위와 숙종 즉위(1095년 11월)
사건 조정과 군권을 장악한 숙부 계림공의 군사적 압박과 위협이 거세지자, 헌종은 "건강이 나빠 국정을 돌볼 수 없다"는 명분으로 숙부에게 강제로 왕위를 넘겨줌.
결과 계림공이 제15대 국왕 숙종으로 즉위했고, 헌종은 상왕(태상왕)으로 물러나 왕궁 밖 흥성궁으로 쫓겨나듯 거처를 옮김.
의의 고려 왕조 역사상 최초로 숙부가 조카의 왕위를 강탈한 최초의 사건.(훗날 조선 시대 세조가 단종을 몰아낸 사건의 역사적 전조 격)

● 상왕 헌종의 사망(1097년 4월 10일)
사건 왕위를 빼앗긴 채 흥성궁에 격리되어 고독한 은둔 생활을 하던 헌종이 지병(소갈증)이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
결과 만 12세의 어린 나이에 자녀를 남기지 못하고 쓸쓸히 세상을 떠났으며, 사후 개성 온릉(溫陵)에 안장.
의의 비운의 군주 헌종의 죽음으로 숙종 즉위의 정통성 시비와 잠재적 정적 요인이 완전히 제거되었으며, 숙종 중심의 강력한 왕권 강화 정책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됨.

헌종 재위당시 연표


고려 왕 계보
태조 - 혜종 - 정종 - 광종 - 경종 - 성종 - 목종 - 현종 - 덕종 - 정종 - 문종 - 순종 - 선종 - 헌종 - 숙종 - 예종 - 인종 - 의종 - 명종 - 신종 - 희종 - 강종 - 고종 - 원종 - 충렬왕 - 충선왕 - 충숙왕 - 충혜왕 - 충목왕 - 충정왕 - 공민왕 - 우왕 - 창왕 - 공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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