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2대 다루왕(多婁王)
출생 ? ~ 77년 9월
재위 28년 2월 ~ 77년 9월(49년 5개월)
가족 부인 1명, 자녀 1남
생애
다루왕은 온조왕의 아들로 이름은 기록되어 있지 않고, 10년 2월에 태자로 책봉되어 28년 2월 온조왕이 사망하자 백제 2대 왕에 올랐다.
다루왕이 즉위할 때는 마한이 거의 몰락하고, 고구려나 신라는 마한의 잔여세력을 흡수하는 시기였다.
30년 10월, 고구려와 백제사이에 있던 말갈세력이 백제 동부지역을 공격하였다.
하지만, 백제 장수 흘우가 말갈군과 대적해 많은 병력을 생포하고 대승을 하였다.
이후 말갈은 계속하여 백제를 공격하였고, 다루왕은 56년 우곡성을 쌓고 백성의 터전을 넓히기 위해 동쪽과 남쪽의 영토를 넓힌다.
그결과 백제는 낭자곡성(청주 일대)까지 확대해 신라와 국경을 맞대게 된다.
다루왕은 신라 탈해왕에게 사람을 보내 영토문제에 대해 논의하자고 했지만, 신라 탈해왕은 응하지 않았다.
백제는 61년 마한의 복암성이 신라에게 넘어가자 마한의 영토는 백제의 영토라고 주장했지만, 신라는 그 주장을 묵살했다.
64년 백제는 군사를 동원하여 신라 와산성을 공격했지만, 패배하고 퇴각하였다.
백제는 다시 구양성을 공격했지만, 이번에도 배패했다.
이후 백제는 와산성 공격에 전력을 다하여 66년 드디어 와산성을 점령한다.
하지만 얼마안가서 다시 신라에 빼앗기고, 75년에 다시 와산성을 빼앗지만 이듬해 신라에 빼앗긴다.
이렇게 백제와 신라는 와산성을 두고 10년동안 뺏고, 빼앗기는 전쟁을 이어간다.
백제 다루왕은 와산성을 빼앗기고 1년후에 생을 마감한다.
능에 대한 기록은 없고, 묘호를 다루왕(多婁王)이라고 하였다.
주요사건과 인물
· 말갈, 신라와의 전쟁
30년 10월(다루왕 3년) 고구려와 백제사이에 있던 말갈세력이 백제 동부여를 공격하자, 백제 동부 장수 흘우가 말갈족을 물리치고 많은 병력은 생포하였다.
31년 8월 말갈족이 다시 공격해오자 고목성의 장수 곤우가 적군 2백명을 사살하고 패퇴시켰다.
34년 9월 말갈족은 백제 마수성을 침략하여 함락시키고 민가를 불태웠고, 그해 10월에는 병산에 설치한 목책을 무너뜨리고 침략하였다.
55년에는 북쪽 국경을 침입하여 백제 도성을 위협하였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다루왕은 56년 동부에 우곡성을 쌓고, 백성의 터전을 넓히기 위해 남쪽과 동쪽의 영토를 확대한다.
61년 마한 장수 맹소가 신라에 복암성을 바쳤는데, 63년 10월 백제가 마한 잔여세력을 물리치고 낭자곡성(청주 일대)를 차지하고 신라와 국경을 맞대게 된다.
이에 다루왕은 신라 탈해왕에게 사람을 보내 영토문제를 논의하자고 하지만, 탈해왕은 거절한다.
이렇게 되자 64년에 백제는 신라 와산성을 공격하며, 백제와 신라의 와산성 전쟁이 시작된다.
신라의 저항에 밀려 퇴각한 백제는 구양성을 공격하지만, 신라 기병 2천에 밀려 패배하였다.
다루왕은 와산성 공격에 전병력을 동원하였고, 드디어 66년에 와산성을 점령하였다.
와산성을 점령한 백제는 군사 2백명을 주둔했으나 다시 신라에게 빼았겼고, 4년뒤 다시 신라를 공격하여 75년에 와산성 함락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듬해 다시 신라에 와산성을 빼앗기고, 백제군 2백명이 전사했다.
이렇게 와산성을 두고서 백제와 신라는 10년동안 이어졌으나 결국 백제는 와산성 함락에 실패하고, 다루왕은 1년후에 생을 마감한다.
· 흘우
흘우는 백제 동부사람으로 30년 10월 말갈족을 대파하면서 다루왕의 총애를 받았다.
다루왕은 승전에 대한 포상으로 말 10필과 벼 5백석을 하사하였다.
34년 우보 해루가 사망하자, 흘우는 우보의 직위에 오른다.
37년에는 좌보에 올라 백제 조정의 중심이 된다.
흘우는 11년간 좌보에 있다가 48년 3월(다루왕 21년)에 생을 마감했다.
삼국사기에는 그가 죽기 한달전 왕궁 뜰에 있는 큰 회나무가 말라죽었으며, 그가 사망했을때 다루왕은 아주 슬프게 울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가족관계(다루왕 가계도)
· 왕후
왕후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 기루왕
다루왕의 아들. 이름은 남아있지 않고, 3대 기루왕편 참고.
다루왕 재위당시 삼국시대 연표
다루왕은 영토확장과 좌우보를 두는 정치체계를 만들었고, 쌀농사를 국가적 차원에서 보급하여 식량의 변화를 가져왔다.
동시대에 신라는 유리왕, 탈해왕이 재위하였고, 고구려는 대무신왕, 민중왕, 모본왕, 태조왕이 재위하였다.
백제 왕 계보
온조왕-다루왕-기루왕-개루왕-초고왕-구수왕-사반왕-고이왕-책계왕-분서왕-비류왕-계왕-근초고왕-근구수왕-침류왕-진사왕-아신왕-전지왕-구이신왕-비유왕-개로왕-문주왕-삼근왕-동성왕-무령왕-성왕-위덕왕-혜왕-법왕-무왕-의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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